‘보험금 노린 악녀’ 프레임이 놓친 도박·성폭력·가정폭력···‘한 여성 살인범의 초상

  • 위엔아이
  • 0
  • 526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2

.오산꽃배달 나, 린위루는 1981년 타이완 타이난에서 태어났습니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농촌이었죠. 위로는 오빠와 두 언니가 있어요. 부모님이 모두 외지에서 일해 나는 조부모와 살았습니다. 인자하던 할아버지가 류허차이(복권 추첨 결과에 돈을 거는 불법 도박)에 빠지면서 집안이 흔들렸습니다. 오빠의 성폭력은 내 삶에 오래도록 드리울 그림자가 됐어요. 나는 중학교 육상부 에이스였고,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도 잘했어요. 아버지가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떠나신 뒤 나는 다시 방황했습니다. 졸업 후 큰언니와 함께 유흥주점에서 일했어요. 끈질기게 구애한 손님 류위항이 청혼해 받아들였습니다. 두부 가게 자손인 남편은 끈기가 없고 놀기만 좋아했어요. 리니지, 류허차이, 프로야구 베팅, 온라인 마작에 빠져 있었죠. 나는 임신중지와 자살시도를 거듭하다가 가족의 설득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자애롭지만 알코올 의존증이 있던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나는 온 가족 명의로 보험을 들었습니다. 내가 친정엄마를 찾아갔을 때 일이 생겼어요. 남편이 내게 돌아가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엄마를 우발적으로 계단에서 밀었거든요. 겁이 난 우리는 그대로 도망쳤고, 이후 엄마는 추락사로 처리됐습니다. 난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얼마 후 정정하시던 시어머니가 시름시름 앓더니 입원 후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남편은 슬퍼하기는커녕 사망진단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타내라고 종용했습니다. 남편이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독극물을 수액에 주입해 시어머니를 살해한 것이었어요. 남편은 내게 경찰에 신고한다면 아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나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한 것처럼 남편에게 했어요. 그래요, 내가 남편을 죽였습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7,298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7,092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3,122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7,029
2097 '굿즈·마케팅 늪'에 빠진 스타벅스 수장 잔혹사…주객전도된 커피숍 광고링 2026-06-03 526
2096 대구필라테스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체크사항 네로야 2026-06-03 522
2095 6개월 전부터 붕괴 경고... 심야 철거 논란 내로피 2026-06-03 530
2094 오토리스 가격, 어떤 기준으로 보면 좋을까요? 곽두원 2026-06-03 530
2093 서소문 고가 철거 붕괴로 6명 사상…안전점검서 ‘미흡’ 평가 양산쓰고 2026-06-03 515
2092 강제추행변호사 알아볼 때 먼저 확인해야 할 법률 검토 기준 아제요 2026-06-03 541
2091 ‘흉기난동’ LG전자 협력사 직원 구속…‘갑질’ 주장 파로마 2026-06-03 534
2090 오토리스, 차량 이용 방식으로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곽두원 2026-06-03 529
2089 고교시절 여교사 신체 촬영해 공유했던 20대 졸업생 실형 맨트리컨 2026-06-03 546
2088 성추행변호사 문제를 차분하게 검토하는 현실적인 방법 맘보숭 2026-06-03 535
2087 여고 ‘전교 1등’ 비밀은 훔친 시험지…“엄청 괴롭힘당해” LG전자 흉기난동 박진주 2026-06-03 518
2086 '붕괴 당일' 서소문 고가 밑 철로로 승객 탄 열차 59대 통과했다 다배움 2026-06-03 527
2085 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안세영의 주요 플레이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인파남 2026-06-03 524
2084 이혼소송재산분할 문제를 차분하게 검토하는 현실적인 방법 릴리리 2026-06-03 510
2083 경찰, 말다툼하다 80대 할아버지 살해한 20대 손녀 구속 송치 브로멘스 2026-06-03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