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린 악녀’ 프레임이 놓친 도박·성폭력·가정폭력···‘한 여성 살인범의 초상

  • 위엔아이
  • 0
  • 55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2

.오산꽃배달 나, 린위루는 1981년 타이완 타이난에서 태어났습니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농촌이었죠. 위로는 오빠와 두 언니가 있어요. 부모님이 모두 외지에서 일해 나는 조부모와 살았습니다. 인자하던 할아버지가 류허차이(복권 추첨 결과에 돈을 거는 불법 도박)에 빠지면서 집안이 흔들렸습니다. 오빠의 성폭력은 내 삶에 오래도록 드리울 그림자가 됐어요. 나는 중학교 육상부 에이스였고,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도 잘했어요. 아버지가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떠나신 뒤 나는 다시 방황했습니다. 졸업 후 큰언니와 함께 유흥주점에서 일했어요. 끈질기게 구애한 손님 류위항이 청혼해 받아들였습니다. 두부 가게 자손인 남편은 끈기가 없고 놀기만 좋아했어요. 리니지, 류허차이, 프로야구 베팅, 온라인 마작에 빠져 있었죠. 나는 임신중지와 자살시도를 거듭하다가 가족의 설득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자애롭지만 알코올 의존증이 있던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나는 온 가족 명의로 보험을 들었습니다. 내가 친정엄마를 찾아갔을 때 일이 생겼어요. 남편이 내게 돌아가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엄마를 우발적으로 계단에서 밀었거든요. 겁이 난 우리는 그대로 도망쳤고, 이후 엄마는 추락사로 처리됐습니다. 난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얼마 후 정정하시던 시어머니가 시름시름 앓더니 입원 후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남편은 슬퍼하기는커녕 사망진단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타내라고 종용했습니다. 남편이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독극물을 수액에 주입해 시어머니를 살해한 것이었어요. 남편은 내게 경찰에 신고한다면 아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나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한 것처럼 남편에게 했어요. 그래요, 내가 남편을 죽였습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7,408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7,194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3,199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7,122
2077 장기렌트 가격, 어떤 요소에 따라 달라질까요? 곽두원 2026-06-03 561
2076 교원단체 "중대 과실 입증 안 되면 공소제기 제한해야" 의류함 2026-06-03 566
2075 5월단체, 스벅 본사에 ‘탱크데이’ 진상조사 촉구 서한 보내 과메기 2026-06-03 551
2074 콩콩팜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목장서도 예능신이 돕는 환상의 트리오 채림 2026-06-03 575
2073 악성 특이민원, 이제부터는 교장이 '거부 또는 종결' 온남이 2026-06-03 557
2072 양정아, 김승수와 썸 불발됐는데…황신혜 "곧 날 잡을지도 몰라" 농담 강화왕 2026-06-03 565
2071 술 취해 시속 180km 밟아 2명 숨지게 한 30대, 오히려 감형? 상만하 2026-06-03 560
2070 SK하이닉스 화재로 청주공장 내 전직원 대피 소동… 7명 병원 이송 김진주 2026-06-03 563
2069 부산개인회생상담 절차를 알아볼 때 정리하면 좋은 핵심사항 서초언니 2026-06-03 561
2068 안갯속 충남 표심? '삼세판 지역'이 바로미터 자본가 2026-06-03 565
2067 청주이혼변호사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그레이몬 2026-06-03 544
2066 "문제 없다" 서울시, 허위보고 정황…국토부 진상 조사 착수 굉장하다 2026-06-03 548
2065 ‘유재석 캠프’, 공개 이틀 만에 1위…흥행 질주 피오라 2026-06-03 558
2064 삼전 노조위원장 연봉이 트럼프보다 많다?…'연봉 비교표' 화제 놀면서 2026-06-03 572
2063 뒤늦은 스승의 날 선물 ‘스타벅스 상품권’…창원교총, 회수 소동 플토짱 2026-06-03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