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려고 나왔는데…” 오지 않는 버스에 시민들 ‘분통’
- 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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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2
.울산꽃배달 닷새 간격으로 반복된 시내버스 총파업(본보 지난 21·22·27일자 10면 보도)으로 시민들의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다. 춘천시민버스 노사의 임금 인상 교섭 결렬로 빚어진 파업은 27일부터 무기한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후평동의 시내버스 정류장은 어르신들이 실시간 운행 정보가 모두 사라진 안내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며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송화(60)씨는 “디스크 치료를 받으러 강원대병원에 가려는데 50분째 버스가 오지 않는다”며 “10분만 더 기다리고 택시를 타려 한다”고 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파업 여파로 시내버스 52개 노선 중 38개만 운행이 이뤄졌다. 평상시 총 940회이던 운행 횟수가 397회로 줄어 운행률은 42%에 그쳤다. 시가 전세버스 투입을 늘리고 파업 참여 규모가 줄면서 지난 21일 파업 당시 운행률 20%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이에 일부 대학 병원 노선과 관광지, 읍·면 노선은 결행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