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튀 원조’ 벨기에, 감자값 ‘0’원…유럽 500만t 남아 “밭에 버렸다”

  • 원주언
  • 0
  • 281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3

.{backlink } ‘감자튀김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벨기에가 이례적인 감자 풍작으로 감자 공급 과잉 문제에 직면했다. 유럽 전역에서 감자튀김용 감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수요 둔화 등이 겹치면서 감자를 헐값에 내놔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 최대 냉동 감자튀김 수출국인 벨기에에서 감자튀김 가공용 감자의 현물시장 가격은 수개월째 t당 0유로에 머물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t당 가격은 600유로(약 100만 원)안팎에 달했다. 유럽 전역에서는 감자튀김용 감자 약 500만 t이 남아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유럽 감자 수확량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과잉이 심화된 것이다. 벨기에 동부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하는 크리스 드헤이레는 최근 팔리지 않은 감자 1000t을 밭에 다시 버렸다. t당 몇 유로에라도 팔려고 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감자에 싹이 나 더 이상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그는 토지, 종자, 비료, 인건비 등으로 16만 유로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한 농민은 팔리지 않은 감자 4000t을 처리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여러 차례 무료 나눔 행사를 열었다. 현지에서는 이를 ‘감자 홍수’라는 뜻의 ‘카르토펠 플루트’라고 부르고 있다. 감자튀김은 벨기에의 국가적 상징으로 꼽힌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에 따르면 벨기에는 2025년 조리·냉동 감자 제품을 33억 달러어치 수출했다. 이는 10년 전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NYT는 벨기에 감자튀김 산업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139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5,972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1,94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5,899
2185 “새 여권 받을때 반납하세요”…기존 여권 없어도 재발급 신청 가능 Hot 성황리 2026-06-04 267
2184 부산변호사 알아볼 때 먼저 확인해야 할 법률 검토 기준 Hot 다배움 2026-06-04 256
2183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전 꼭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Hot 곽두원 2026-06-04 265
2182 세빛교회 처음 방문할 때 정리하면 좋은 체크 포인트 Hot 브로멘스 2026-06-04 258
2181 눈치 보고 못 올리기도…선거 이후 가격 조정 본격화하나 Hot 외모재 2026-06-04 257
2180 가짜 문서에 속았나…동아일보 중수청 단독 기사 삭제 Hot 무효하다 2026-06-04 257
2179 버거킹도 지난 2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7% 인상했다 Hot 다시췌 2026-06-04 263
2178 연합뉴스TV 노조 "회사 공멸 보면서 '1대주주' 연합뉴스 챙기기만" Hot 유효하타 2026-06-04 266
2177 지선 '대목' 지역언론, 후보자 배너광고 안하거나 못하거나? Hot 성황리887 2026-06-04 257
2176 부산마약변호사 선택 전 비교해야 할 상담 기준과 대응 방향 Hot 혼자림 2026-06-04 261
2175 주방 리모델링, 디자인보다 중요한 것은 ‘동선’입니다 Hot 곽두원 2026-06-04 244
2174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정청래 연이은 말실수에 '눈 질끈' Hot 성황리 2026-06-04 262
2173 '디지털교도소', '우울증갤러리' 사례… '불법성'이 관건 Hot 충천 2026-06-04 254
2172 삼성전자, 美 법인 본사 뉴저지서 텍사스로 연내 이전 Hot 자리에서 2026-06-04 281
2171 인천성범죄전문변호사 선택 전 비교해야 할 상담 기준과 대응 방향 Hot 의류함 2026-06-04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