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목에 직접 전극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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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04

.춘천꽃배달 김아현 활동가는 "완전무장한 이스라엘군의 몸 수색 이후 저는 불 꺼진 컨테이너에 혼자 끌려갔다"며 "불이 켜졌고, 천장에 달린 조명을 보라고 명령했다. 제가 불빛을 볼 때마다 큰 소리로 안면을 강타했고, 고개가 꺾일 때마다 불빛을 보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거의 모든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테이저건을 맞고, 많은 여성으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했다. 그는 귀국 뒤 외상으로 인한 왼쪽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다. 이승준 활동가는 "이스라엘군은 어두운 컨테이너 안에서 제 머리채를 잡아올려 동료 선원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강제로 보게 했다. 이후 제 머리를 다시 바닥에 세게 내리쳤다"며 "동료는 심하게 두들겨 맞고 테이저건으로 7번 공격당했다. 병사들이 목에 직접 전극을 꽂았다. 이 장면은 머릿속에서 잘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스라엘 언론인, 지켜보면서도 항의 안했다" 섬광탄을 이용한 '공포 의례'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섬광탄은 강한 섬광과 폭음을 발생시켜 감각을 마비시키는 폭탄이다. 이승준 활동가는 "물이나 식량을 요구하면 (이스라엘군이) 좁은 공간 한가운데로 섬광탄을 던진다"며 "섬광탄이 터지면 점령군 장교가 우리를 검은 선 뒤에 줄 세우고, 무장 병사는 우리 앞에 일렬로 서 총을 겨눈다. 비살상탄을 실제로 쏴 한 동지가 아주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런 위협 전술이 하루종일 이어진다"고 했다. 해초 활동가도 "반나절에 한 번씩 컨테이너 밖에 세워두고 총을 들이대며 섬광탄을 발사했다"고 했다. 이스라엘 언론인들이 활동가 추방 과정에서 부당행위를 지켜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동현 활동가는 "추방 절차에서 저를 끌고 다닌 군인들은 최대한의 고통을 주는 자세를 강요했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내 티셔츠 문구를 지우고 이스라엘을 적었다. '바보'란 의미로 추정되는 말을 계속하며 제 머리를 때리며 (감옥선에서 내려) 이동했다"며 "이민국 직원들이나 프레스 목걸이를 건 이스라엘 언론인들은 우릴 보고도 이런 대우에 항의하지 않았으며 케이블을 느슨하게 해달라는 제 요구도 묵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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