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카 말고 내 카드”…중고생 신용카드 발급 전면 허용

  • 칼이쓰마
  • 0
  • 1,133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신축아파트청소 중·고등학생도 4일부터 정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엄카(엄마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을 바로 잡으려 발급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자칫 자녀들이 부모의 상환 능력에 기대 무분별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12세 이상인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성인들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급 연령을 낮췄다. 이번 개정으로 청소년들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직접 신청해야 하고 한도도 기본 월 10만 원으로 제한된다. 부모의 허락을 받으면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늘릴 수 있다. 결제할 수 있는 업종도 문구점, 편의점, 학원, 서점, 병원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업종으로 정해져 있다. 청소년 신용카드는 부모의 신용에 기대는 구조로, 자녀가 쓴 돈은 부모 신용카드 실적에 합산돼 청구된다. 같은 날 체크카드 발급 연령도 기존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기존에 체크카드는 12세 이상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법적으로 정해진 체크카드 발급 연령은 없었지만, 카드사들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연령인 12세 이상에 맞춰 발급을 허용했다.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국은 발급 허용 연령을 7세부터로 낮췄다. 다만 신용 거래로 분류되는 후불교통기능은 12세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통비 인상을 감안해 월 결제 한도만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어난다. 현금 사용이 줄고 있어 청소년들이 현금 대신 카드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부모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도 없앨 수 있고, 부모가 카드 이용을 직접 확인하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일찍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며 결제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토대로 나중에 신용 점수를 더 수월하게 받게 된다. 사회초년생 때 결제 데이터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영섭 금융과미래 대표는 “이미 체크카드라는 좋은 수단이 있는데 굳이 신용카드를 허용해 자녀들의 ‘용돈 당겨쓰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뭔지 납득이 안 된다”며 “본인이 쓴 돈을 부모가 대신 갚는 구조인 만큼 청소년들이 신용이란 개념을 잘못 이해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7,341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7,139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3,15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7,070
1775 강릉웨딩박람회, 강릉결혼박람회 지역에서 준비하는 스마트한 결혼 준비 임채무 2026-05-31 602
1774 김 할머니는 한 후보에게 토마토를 챙겨준 것에 대해 원양어선 2026-05-31 621
1773 산업이 스스로 해결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췌 2026-05-31 583
1772 수원웨딩박람회, 수원결혼박람회 결혼 준비를 한 번에 확인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31 600
1771 “뇌로 전이됐다” 박명수 전 매니저 한경호 충격 글... 알고 보니 투병 중인 어머니 심경 유효하타 2026-05-31 588
1770 "한동훈은 이제 아들 됐지" 다시 만난 찰밥 할매의 '대반전' 혼자림 2026-05-31 661
1769 부천웨딩박람회,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곽시원 2026-05-31 570
1768 인천웨딩박람회 vs 송도웨딩박람회, 어디가 좋을까? 강원내 2026-05-31 569
1767 악성 특이민원, 이제부터는 교장이 '거부 또는 종결' 온남이 2026-05-31 566
1766 다이렉트웨딩박람회, 합리적인 결혼 준비 방법 곽시원 2026-05-31 571
1765 "미국산 칩 필요 없다"… 中, 젠슨 황 보란 듯 다운그레이드 GPU도 차단 테스형 2026-05-31 574
1764 교육부 "고의·중과실 없으면 교사 면책"...교원들 "진전""부족" 아는게힘 2026-05-31 584
1763 정청래 운명 걸린 전북지사 선거… 이원택·김관영 “내가 진짜 민주당” 텔레미 2026-05-31 587
1762 진보 진영(이병도·김영춘)과 보수 진영(이병학·이명수)의 4자 구도 최소치 2026-05-31 578
1761 ‘북측 지령 혐의’ 민노총 전현직 간부 2명 무죄, 이유가…“역할 증명 안돼” 에이스 2026-05-31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