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카 말고 내 카드”…중고생 신용카드 발급 전면 허용

  • 칼이쓰마
  • 0
  • 86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신축아파트청소 중·고등학생도 4일부터 정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엄카(엄마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을 바로 잡으려 발급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자칫 자녀들이 부모의 상환 능력에 기대 무분별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12세 이상인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성인들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급 연령을 낮췄다. 이번 개정으로 청소년들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직접 신청해야 하고 한도도 기본 월 10만 원으로 제한된다. 부모의 허락을 받으면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늘릴 수 있다. 결제할 수 있는 업종도 문구점, 편의점, 학원, 서점, 병원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업종으로 정해져 있다. 청소년 신용카드는 부모의 신용에 기대는 구조로, 자녀가 쓴 돈은 부모 신용카드 실적에 합산돼 청구된다. 같은 날 체크카드 발급 연령도 기존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기존에 체크카드는 12세 이상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법적으로 정해진 체크카드 발급 연령은 없었지만, 카드사들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연령인 12세 이상에 맞춰 발급을 허용했다.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국은 발급 허용 연령을 7세부터로 낮췄다. 다만 신용 거래로 분류되는 후불교통기능은 12세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통비 인상을 감안해 월 결제 한도만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어난다. 현금 사용이 줄고 있어 청소년들이 현금 대신 카드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부모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도 없앨 수 있고, 부모가 카드 이용을 직접 확인하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일찍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며 결제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토대로 나중에 신용 점수를 더 수월하게 받게 된다. 사회초년생 때 결제 데이터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영섭 금융과미래 대표는 “이미 체크카드라는 좋은 수단이 있는데 굳이 신용카드를 허용해 자녀들의 ‘용돈 당겨쓰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뭔지 납득이 안 된다”며 “본인이 쓴 돈을 부모가 대신 갚는 구조인 만큼 청소년들이 신용이란 개념을 잘못 이해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42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244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22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193
4972 카촬죄변호사에서 자주 헷갈리는 판단 기준 정리 New 김이지나 2026-06-27 10
4971 대구개인회생 관련 판단을 서두르기 전에 볼 점 New 김이지나 2026-06-27 10
4970 포장이사 견적, 이렇게 받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New 곽두원 2026-06-27 11
4969 형사전문변호사 관련 상담에서 자주 빠지는 확인 항목, 상담 질문 편 New 김이지나 2026-06-27 10
4968 포장이사 업체, 어떻게 비교해야 할까요? New 곽두원 2026-06-27 9
4967 산재전문변호사 상담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정리 New 김이지나 2026-06-27 10
4966 음주운전변호사 확인 전 내 상황을 숫자로 보는 방법, 비용 점검 편 New 김이지나 2026-06-27 10
4965 포장이사, 비용보다 중요한 선택 기준은? New 곽두원 2026-06-27 10
4964 학교폭력변호사 관련 선택을 앞두고 따져볼 기준 New 김이지나 2026-06-27 11
4963 개인회생재신청 판단 전 확인 범위를 넓히는 이유 New 김이지나 2026-06-27 11
4962 태아보험 비교,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까요? New 곽두원 2026-06-27 10
4961 상속신청, 급하게 결정하기 전에 나눠볼 항목 New 김이지나 2026-06-27 10
4960 태아보험 다이렉트, 설계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 New 사무엘 2026-06-27 10
4959 상표권침해를 알아보는 단계에서 필요한 기록 New 김이지나 2026-06-27 12
4958 태아보험 순위,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New 곽두원 2026-06-2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