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카 말고 내 카드”…중고생 신용카드 발급 전면 허용

  • 칼이쓰마
  • 0
  • 1,624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신축아파트청소 중·고등학생도 4일부터 정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엄카(엄마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을 바로 잡으려 발급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자칫 자녀들이 부모의 상환 능력에 기대 무분별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12세 이상인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성인들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급 연령을 낮췄다. 이번 개정으로 청소년들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직접 신청해야 하고 한도도 기본 월 10만 원으로 제한된다. 부모의 허락을 받으면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늘릴 수 있다. 결제할 수 있는 업종도 문구점, 편의점, 학원, 서점, 병원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업종으로 정해져 있다. 청소년 신용카드는 부모의 신용에 기대는 구조로, 자녀가 쓴 돈은 부모 신용카드 실적에 합산돼 청구된다. 같은 날 체크카드 발급 연령도 기존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기존에 체크카드는 12세 이상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법적으로 정해진 체크카드 발급 연령은 없었지만, 카드사들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연령인 12세 이상에 맞춰 발급을 허용했다.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국은 발급 허용 연령을 7세부터로 낮췄다. 다만 신용 거래로 분류되는 후불교통기능은 12세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통비 인상을 감안해 월 결제 한도만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어난다. 현금 사용이 줄고 있어 청소년들이 현금 대신 카드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부모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도 없앨 수 있고, 부모가 카드 이용을 직접 확인하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일찍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며 결제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토대로 나중에 신용 점수를 더 수월하게 받게 된다. 사회초년생 때 결제 데이터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영섭 금융과미래 대표는 “이미 체크카드라는 좋은 수단이 있는데 굳이 신용카드를 허용해 자녀들의 ‘용돈 당겨쓰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뭔지 납득이 안 된다”며 “본인이 쓴 돈을 부모가 대신 갚는 구조인 만큼 청소년들이 신용이란 개념을 잘못 이해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0,201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9,931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5,93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0,011
1446 “전자레인지 3분 돌렸더니”…플라스틱 용기 실험서 나노플라스틱 최대 21개 과메기 2026-05-27 1,083
1445 코엑스웨딩박람회, 코엑스결혼박람회 방문 전 꼭 확인해야 할 정보 곽시원 2026-05-27 1,065
1444 교육부 “현장체험학습 사고, 중과실 아님 면책”… 이르면 다음주 구체안 김소영 2026-05-27 1,046
1443 “이럴 거면 도수치료 접겠다”…의료계도 환자도 난감 멸공가자 2026-05-27 1,084
1442 제주웨딩박람회, 특별한 결혼 준비를 위한 선택 곽시원 2026-05-27 1,086
1441 '대군부인' 논란인데… '멋진 신세계', 전공생도 놀란 디테일 "韓드라마 처음 웨박후 2026-05-27 1,094
1440 아디다스·펩시·KFC도 걸렸다…스벅처럼 뭇매맞은 글로벌 기업들 유뱅크 2026-05-27 1,082
1439 하정우·박민식·한동훈 나란히 콩국수 행사 참석…보수 단일화 변수 속 박민식 ‘삭발’ 노리치 2026-05-27 1,080
1438 부산웨딩박람회, 부산결혼박람회 결혼 준비를 쉽게 시작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7 1,041
1437 화해의 과정은 곧은 길이 아니다이상화♥ 강남, 결혼 7년 만에 기쁜 소식… 축하합니다 소나타 2026-05-27 1,060
1436 창원웨딩박람회, 창원결혼박람회 지역 맞춤 결혼 준비 정보 정리 곽시원 2026-05-27 1,057
1435 ‘유서 대필’ 강기훈씨, 끝내 ‘조작 기소’는 불인정…35년 만에 민·형사 사실상 종결 닭갈비 2026-05-27 1,086
1434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하다. 50홈런 페이스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서초언니 2026-05-27 1,050
1433 울산웨딩박람회, 울산결혼박람회실속 있는 결혼 준비 시작하기 곽시원 2026-05-27 1,042
1432 당장 내보내라! 손흥민 12경기 0골, 부앙가 공개저격 그레이몬 2026-05-2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