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카 말고 내 카드”…중고생 신용카드 발급 전면 허용

  • 칼이쓰마
  • 0
  • 1,656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신축아파트청소 중·고등학생도 4일부터 정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엄카(엄마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을 바로 잡으려 발급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자칫 자녀들이 부모의 상환 능력에 기대 무분별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12세 이상인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성인들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급 연령을 낮췄다. 이번 개정으로 청소년들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직접 신청해야 하고 한도도 기본 월 10만 원으로 제한된다. 부모의 허락을 받으면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늘릴 수 있다. 결제할 수 있는 업종도 문구점, 편의점, 학원, 서점, 병원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업종으로 정해져 있다. 청소년 신용카드는 부모의 신용에 기대는 구조로, 자녀가 쓴 돈은 부모 신용카드 실적에 합산돼 청구된다. 같은 날 체크카드 발급 연령도 기존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기존에 체크카드는 12세 이상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법적으로 정해진 체크카드 발급 연령은 없었지만, 카드사들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연령인 12세 이상에 맞춰 발급을 허용했다.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국은 발급 허용 연령을 7세부터로 낮췄다. 다만 신용 거래로 분류되는 후불교통기능은 12세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통비 인상을 감안해 월 결제 한도만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어난다. 현금 사용이 줄고 있어 청소년들이 현금 대신 카드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청소년들이 암묵적으로 부모 카드를 빌려 쓰던 관행도 없앨 수 있고, 부모가 카드 이용을 직접 확인하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일찍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며 결제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토대로 나중에 신용 점수를 더 수월하게 받게 된다. 사회초년생 때 결제 데이터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영섭 금융과미래 대표는 “이미 체크카드라는 좋은 수단이 있는데 굳이 신용카드를 허용해 자녀들의 ‘용돈 당겨쓰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뭔지 납득이 안 된다”며 “본인이 쓴 돈을 부모가 대신 갚는 구조인 만큼 청소년들이 신용이란 개념을 잘못 이해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0,330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0,052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6,054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0,132
1475 기름값 상승세 지속…유류세 인하 7월까지 연장 외모재 2026-05-27 1,066
1474 이제는 가전 넘어 "AI 로봇 시대" 선언했더니…하루 새 29% 학교장 2026-05-27 1,062
1473 환승연애4' 최초 2전남친 서사 박현지, 승무원 유니폼 벗고 이고그룹 전속계약 귀찮아 2026-05-27 1,111
1472 전주웨딩박람회, 전주결혼박람회 일정과 준비 정보 곽시원 2026-05-27 1,091
1471 만취 여직원 모텔 데려가 성폭행 시도 김가네 회장, 징역형 집유 익룡1 2026-05-27 1,112
1470 '배그부부' 아내 끝내 사망…오은영도 오열, 촬영장 눈물바다 공룡폼 2026-05-27 1,109
1469 마트 휴무 일요일→평일 바꾸니 대반전 결과 나왔다 텔레미 2026-05-27 1,089
1468 광주교육청 "스타벅스 공식사과 않으면 향후 모든 협력 사업 배제" 좋소소 2026-05-27 1,102
1467 천안웨딩박람회, 천안결혼박람회 일정과 혜택 정리 곽시원 2026-05-27 1,100
1466 대전웨딩박람회, 대전결혼박람회 준비 꿀팁 정리 곽시원 2026-05-27 1,059
1465 오늘은 쀼의날” 李 대통령·김혜경 여사, 부부의 날 추억 영상 공개 양산쓰고 2026-05-27 1,091
1464 ‘스벅 탱크데이’ 여파 확산… 호남지역 매장 발길 ‘뚝’ 파로마 2026-05-27 1,070
1463 원주웨딩박람회, 원주결혼박람회 준비 정보 한눈에 곽시원 2026-05-27 1,100
1462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 9년 사귀고 결혼한 배우 엑스펄트 2026-05-27 1,128
1461 원주웨딩박람회, 결혼 준비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7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