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관으로서 사과드립니다"...이 영화가 만든 놀라운 장면

  • 강남언니
  • 0
  • 1,38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부산북구입주청소 특별기획 '1980 사북, 늦은 메아리'는 박봉남 감독의 영화 <1980 사북> 전국 상영을 계기로 공론화한 사북 사건을 단지 과거사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의 대응, 공동체와 시민 사회의 변화 과정을 추적 기록해 국가 폭력의 기억과 치유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자말> 우리는 그동안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중립성'을 기대해왔다. 카메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하고, 감독은 그 안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기준은 정말 당연한 걸까. 많은 다큐멘터리가 이미 그 경계를 넘나들어 왔지만, 영화 <1980 사북>은 이 질문을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끌어온다.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현실을 보여주는 반영 매체일까, 아니면 갈등에 개입할 수 있는 실천 매체일까. 영화는 화해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영화 <1980 사북>의 시작은 이렇다. 2019년 4월, 박봉남 감독은 사북 출신이자 광부의 아들인 황인욱으로부터 "사북에 한 번 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았다. 오랜 시간 소외됐던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사회적으로 환기하려는 기대가 담긴 요청이었다. '사북사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어느 한쪽의 입장을 택하기보다 최대한 중립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역사적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 해석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그렇다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2024년 9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첫 상영을 마친 후,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감독은 선언하듯 말한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748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53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8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631
2117 전북지사 선거 과열 양상…선거운동원 유세차 밑 드러누워 서초언니 2026-06-03 742
2116 악질 구멍가게 업체한테 양방 드립으로 묶이고 깨달은 점 사림캉포 2026-06-03 760
2115 두 달여 전 나온 갤S26 "공짜입니다"…치열해진 이통3사 지원금 경쟁 환피쿠 2026-06-03 750
2114 엘리하이 초등 가격, 어떻게 살펴보면 좋을까요? 이정민 2026-06-03 717
2113 의료전문변호사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테스형 2026-06-03 748
2112 밀크티 한 잔에 본인인증까지..개인정보 수집 논란 초대안 2026-06-03 747
2111 엉터리 앱 가입 유도…예측 대기 시간 오류 속출 보드마카 2026-06-03 731
2110 형사전문변호사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텔레미 2026-06-03 731
2109 경찰, 한국 온 모스 탄 출국정지 신청…이 대통령 ‘소년원 수감’ 명예훼손 혐의 재래식 2026-06-03 734
2108 부동산변호사 알아볼 때 먼저 확인해야 할 법률 검토 기준 에이스 2026-06-03 729
2107 장기렌트 추천, 이런 기준으로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곽두원 2026-06-03 735
2106 어질어질 스타벅스… 매출 급감에 카드 환불 시작 시골청년 2026-06-03 758
2105 서소문 사고에 유세 중단…안전 이슈 부상 콘칩짱 2026-06-03 747
2104 전자 '고속도로' 구리에서도 만들어진다…'구리에선 불가능' 뒤집어 키보드 2026-06-03 735
2103 당시 대원들은 낮에는 더위, 야간엔 추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변사포 2026-06-03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