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관으로서 사과드립니다"...이 영화가 만든 놀라운 장면

  • 강남언니
  • 0
  • 1,36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부산북구입주청소 특별기획 '1980 사북, 늦은 메아리'는 박봉남 감독의 영화 <1980 사북> 전국 상영을 계기로 공론화한 사북 사건을 단지 과거사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의 대응, 공동체와 시민 사회의 변화 과정을 추적 기록해 국가 폭력의 기억과 치유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자말> 우리는 그동안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중립성'을 기대해왔다. 카메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하고, 감독은 그 안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기준은 정말 당연한 걸까. 많은 다큐멘터리가 이미 그 경계를 넘나들어 왔지만, 영화 <1980 사북>은 이 질문을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끌어온다.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현실을 보여주는 반영 매체일까, 아니면 갈등에 개입할 수 있는 실천 매체일까. 영화는 화해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영화 <1980 사북>의 시작은 이렇다. 2019년 4월, 박봉남 감독은 사북 출신이자 광부의 아들인 황인욱으로부터 "사북에 한 번 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았다. 오랜 시간 소외됐던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사회적으로 환기하려는 기대가 담긴 요청이었다. '사북사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어느 한쪽의 입장을 택하기보다 최대한 중립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역사적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 해석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그렇다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2024년 9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첫 상영을 마친 후,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감독은 선언하듯 말한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672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471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19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551
1563 노인회관서 "빨간 옷 다 죽이겠다"…70대 남성 체포 과메기 2026-05-28 792
1562 한동훈 “李 공소 취소 찬성하나” 하정우 “검사 습관 못버렸나” 뽀로로 2026-05-28 816
1561 경찰 "김세의, '김수현 미성년 교제' 허위…김새론 목소리 조작" 아는게힘 2026-05-28 797
1560 태아보험, 준비 과정에서 차분히 살펴볼 부분 곽두원 2026-05-28 795
1559 "전략성 깊은 실시간 PvP, 대회 개최가 꿈" 김진주 2026-05-28 808
1558 "강해서가 아닌 예뻐서 꾸민다" 노리치 2026-05-28 818
1557 탱크데이'에 우는 스타벅스 직원 "매일 출근이 공포…지옥 같다" 자본가 2026-05-28 820
1556 엘리하이 초등, 집에서 학습을 고민한다면 곽두원 2026-05-28 824
1555 "감히 학부모한테!" 놀면서 2026-05-28 819
1554 디젤유엔 보조금, 전기트럭엔 0원....현장의 보틀넥 강릉소녀 2026-05-28 824
1553 정국, 재벌 노린 '알뜰폰 해킹' 엔두키 2026-05-28 830
1552 배우 김규리 북촌한옥마을 집 침입, 강도·폭행 40대 남성 붙잡았다 성현박 2026-05-28 834
1551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최승호 삼전 노조 위원장, 임단협 찬성 호소 갤럭시 2026-05-28 849
1550 연이틀 PK서 '지역 발전' 약속한 이 대통령… 野 "대놓고 관권선거" 비에이치 2026-05-28 814
1549 李 비판 하룻만에…이스라엘군 억류, 구호선 탑승 한국인 2명 풀려나 장기적 2026-05-28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