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관으로서 사과드립니다"...이 영화가 만든 놀라운 장면

  • 강남언니
  • 0
  • 1,576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8

.부산북구입주청소 특별기획 '1980 사북, 늦은 메아리'는 박봉남 감독의 영화 <1980 사북> 전국 상영을 계기로 공론화한 사북 사건을 단지 과거사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의 대응, 공동체와 시민 사회의 변화 과정을 추적 기록해 국가 폭력의 기억과 치유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자말> 우리는 그동안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중립성'을 기대해왔다. 카메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하고, 감독은 그 안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기준은 정말 당연한 걸까. 많은 다큐멘터리가 이미 그 경계를 넘나들어 왔지만, 영화 <1980 사북>은 이 질문을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끌어온다.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현실을 보여주는 반영 매체일까, 아니면 갈등에 개입할 수 있는 실천 매체일까. 영화는 화해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영화 <1980 사북>의 시작은 이렇다. 2019년 4월, 박봉남 감독은 사북 출신이자 광부의 아들인 황인욱으로부터 "사북에 한 번 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았다. 오랜 시간 소외됐던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사회적으로 환기하려는 기대가 담긴 요청이었다. '사북사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어느 한쪽의 입장을 택하기보다 최대한 중립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역사적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 해석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그렇다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2024년 9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첫 상영을 마친 후,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감독은 선언하듯 말한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0,317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0,044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6,04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0,124
1412 인천웨딩박람회 vs 송도웨딩박람회, 어디가 좋을까? 곽시원 2026-05-27 1,069
1411 대낮 주택가 주차장서 10대 여학생 납치 시도 60대 긴급체포 꽃밭이 2026-05-26 1,086
1410 산업부 장관 “삼성전자 파업 해결 못하면 무슨 일 하겠나” 잠자리 2026-05-26 1,062
1409 코엑스웨딩박람회, 방문 전 체크포인트 곽시원 2026-05-26 1,083
1408 '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미역김 2026-05-26 1,045
1407 가자지구 향하던 한국인 1명 나포…정부 "이스라엘에 필요한 조치 요청" 과메기 2026-05-26 1,074
1406 서울웨딩박람회 vs 서울결혼박람회, 무엇이 다를까? 곽시원 2026-05-26 1,072
1405 도산안창호함 극찬한 캐나다 해군…“낡은 혼다 타다가 새 테슬라 탄 듯” 발전했 2026-05-26 1,086
1404 '나만 못 받는 고유가 지원금' 1000만명 탈락…소득 심사 기준은 워크맨 2026-05-26 1,084
1403 웨딩박람회, 결혼 준비의 시작을 쉽게 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6 1,120
1402 박나래 주사이모 "내가 카톡 다 지웠을까?"… 추가 폭로 예고 웨딩포리 2026-05-26 1,095
1401 "내일 스벅 들려야지" 국힘 충북도당 5·18 폄훼 SNS 논란 김진주 2026-05-26 1,096
1400 김영환 “검찰·경찰 정치 눈치 보기 중단해야” 에어맨 2026-05-26 1,083
1399 젠슨 황 "중국 AI칩 시장, 화웨이에 대부분 내줬다"... 엔비디아 실적은 '고공행진' 아현역 2026-05-26 1,107
1398 민주당 화들짝? "선거 만만치 않다…지선은 우리가 도전자" 스타일 2026-05-26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