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악수 후 손털기 논란... 野 “부산 주민 손 오물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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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09

.인계동입주청소 국힘 박민식·무소속 한동훈 협공... “유권자가 벌레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예정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이른바 ‘악수 후 손 털기’ 논란에 이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장관과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가 30일 일제히 협공에 나섰다. 전날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손을 털거나 닦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논란이 됐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포시장 어머니들의 손은 닦아낼 ‘오물’이 아니라 우리를 키워온 ‘훈장’”이라며 “그 영상을 보신 주민들의 마음은 지금 갈갈이 찢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평생 지역을 일궈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한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하 전 수석이) 그분들을 정말 진심으로 만나는 것이 맞는지, 겸허한 태도로 대하는 것인지 의심될 만한 장면이 여럿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썼다. 국민의힘에서도 일제히 비판이 이어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하 전 수석이 어제 시장의 젊은 상인 몇 분하고 악수하고는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며 “하 전 수석은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주민과 악수하고 손을 털다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끔찍한 장면”이라며 “이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을 그냥 내려보낸 건 너무 오만해 보인다”고 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출세한 듯 귀족 흉내를 내는 정치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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