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규제 전쟁…한국판 생존 전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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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09

.경북입주청소인공지능(AI) 규제를 둔 글로벌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시행의 원년으로 삼고, 현장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등 해외 사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법(EU AI Act)을 발효해 위험기반 규제 체제를 공식화했고, 미국 역시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등 연방 기관별 안전·보안 기준 등을 구체화했다. AI 규제를 둔 이같은 글로벌 움직임 속 AI 산업을 보호하고, 규제기관의 투명성을 조율할 수 있는 한국판 생존 전략이 관건이 되고 있다. EU, 세계 첫 포괄적 AI 규제…8월부터 적용 AI 규제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단연 EU다. EU는 지난 2024년 8월 ‘EU AI Act’를 발효했다. 사실상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AI Act의 가장 큰 특징은 단계적으로 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데 있다. AI Act는 AI의 위험도를 ▲금지된 AI 관행 ▲고위험 AI 시스템 ▲제한적 위험 ▲최소 위험 등 네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최소 위험의 경우 별도의 규제가 없다. 투명성 위험은 사칭이나 조작, 기만 위험이 있는 시스템으로 ‘딥페이크’, AI 생성 콘텐츠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해서는 위험관리 체계,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문서 작성·관리, 인간 감독(humanoversight), 정확성·강건성(robustness) 확보 등 을 명시했다. 인간의 생체 정보 수집이나 사회적 점수 부여 등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금지된 위험'은 사용이 어렵다. 우계환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법제도연구실 AI혁신정책센터 연구위원은 ‘글로벌 AI 규제 환경 변화와 지식재산 전략의 재편’을 통해 EU의 AI Act가 단계적 적용 체계·집행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위원은 “오는 8월부터 고위험 AI시스템에 대한 핵심 준수 의무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기존 규제 제품에 내장된 고위험AI 시스템의 경우 제도 전환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8월까지 유예기간이 설정돼 있다”고 했다. 이어 “2026~2027년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기업이 규제기관에 공개해야 하는 기술 정보의 범위도 점차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AI 규제에 칼을 빼든 EU도 규제 집행에 따른 IP리스크는 존재한다. 기업이 규제기관에 의무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안전성·책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특허 보호와 발명자성, 영업비밀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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