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목숨값 고작 4년’… 법원, ‘아리셀 참사’ 작정하고 봐줬다

  • 맘보숭
  • 0
  • 2,22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09

.일산입주청소“23명을 죽여놓고, 이런 살인자인데도 왜, 왜 4년이라는 형밖에 안 내린 건지…. 진짜 너무 원통합니다, 진짜….” 2년 전 ‘아리셀 참사’로 딸을 잃은 이순희씨는 온몸으로 울었다. 배우자를 잃은 최현주씨, 사촌 동생을 잃은 여국화씨도 몸을 떨며 흐느꼈다.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인 2026년 4월28일, 아리셀 대표 박순관과 그의 아들 박중언(운영총괄본부장)의 형을 절반 이상 깎은 항소심 판결을 성토하는 자리에서였다. 2024년 6월24일 아리셀 리튬전지 생산 공장에서 전지 여러 개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23명이 죽고 9명이 크게 다친 참사는 망각할 수 없는 고통이자 기억이다. 내팽개쳐진 안전이 불러온 대형 참사 유족들은 ‘용서할 수 없는 판결’ 때문에 또 한번 억장이 무너졌다. “저희 요구는 단 하나입니다. 그냥 (피고인들이) 제대로 된 죗값 받고 다시는 이런 일 안 생기게 하는 것. 그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현주씨의 말이다. 국화씨는 “지금 저희는 정신줄 놓기 일보 직전”이라는 말을 토해냈다. 유족이 ‘살인자’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박순관과 박중언이 위험물질인 리튬이 들어가는 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경영을 책임지면서 여러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저지른 위법 행위는 한둘이 아니다. 아리셀 참사는 예견할 수 없었던 운 나쁜 사고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전해액(전지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용액)이 주입된 이후의 리튬전지가 다양한 원인으로 내부에 단락(리튬전지 내부에서 음극과 양극이 직접 연결돼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 생겨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아리셀 참사 이전에 4차례의 폭발·화재 사고가 있었고, 2023년 9월 아리셀의 안전관리자 업무를 위탁 수행한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전지에 화재·폭발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7년 4월 리튬전지를 생산하는 다른 회사에서 전지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박중언은 아버지 박순관에게 “배터리 공장이 화재 발생에 약한가봐여”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6,282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5,910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1,558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5,090
3362 막연한 걱정보다 배우자와 가족 자료 중심으로 보는 부천개인회생 김이지나 2026-06-19 1,150
3361 송도에 신혼집 구하고 보니 결혼 준비 동선이 딱 잡혔어요 로하 2026-06-19 1,192
3360 상담의 밀도를 높이는 상표권침해 자료 준비법 김이지나 2026-06-19 1,177
3359 아이오닉5 장기렌트 가격, 비교가 중요한 이유 곽시원 2026-06-19 1,170
3358 개인회생신청 시작 전에 필요한 채권자 목록 누락 방지 체크 포인트 김이지나 2026-06-19 1,164
3357 경기 웨딩박람회 일정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최혜진 2026-06-19 1,173
3356 아이오닉5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 곽시원 2026-06-19 1,172
3355 상황 설명이 중요한 음주운전변호사 상담의 기본 김이지나 2026-06-19 1,156
3354 마산개인회생 상담에서 설명 기준이 되는 최근 카드 사용 내역 김이지나 2026-06-19 1,163
3353 일용직 근무 기록 누락 없이 보는 부천개인회생 검토 방식 김이지나 2026-06-19 1,151
3352 성범죄변호사선임비용 상담 전에 상황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김이지나 2026-06-19 1,178
3351 바리스타학원 커피의 시작은 어떻게 할까 김이지나 2026-06-19 1,144
3350 비아그라정가격 싸게 구매, 직구 방법 가이드, 구글검색허브밍 구글검색허브밍 2026-06-19 1,148
3349 쏘렌토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 이주향 2026-06-19 1,156
3348 위고비 제네릭 셈볼릭 직구 방법 쿠폰 제공, 구글검색허브밍 2026-06-19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