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봤더니 경쟁률 34대 1"⋯중저가 경매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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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0

.달서구입주청소 지지옥션, 노원·구로구 아파트 낙찰가율 오름세 강서·영등포구도 낙찰가율 100% 상회 물건 포착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속에 서울 내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해당 지역 경매시장의 열기도 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여파로 중저가 지역 집값이 오르자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린 실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아이뉴스24가 지지옥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진행된 서울 노원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97.8%로 지난 1월(92.8%)에 비해 5%포인트(p) 상승했다. 구로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같은 기간 99.6%를 기록하며 1월(97.6%)보다 2%p 올랐다. 올해 들어 서울 주택시장은 고가 주택보다 중저가 주택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경매시장에서도 달라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4주차(지난달 27일 기준)까지 누적 기준으로 강서구 아파트값은 4.38% 올라 성북구(4.52%), 관악구(4.45%)에 이어 세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이어 영등포구 4.16%, 구로구 3.85%, 노원구 3.38%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2.6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경매시장은 개별 물건의 상태에 따라 낙찰가율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집값 상승 지역 전체 낙찰가율이 일률적으로 오름세를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노원구와 구로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낙찰가율 상승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위원은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의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호가가 올라간 지역에서 낙찰가율도 함께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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