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가 남았는지’보다 ‘하나가 제대로 자라는지’가 중요

  • 콘칩짱
  • 0
  • 2,494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0

.김해입주청소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를 떠올린다면? “고난도 케이스를 수없이 봐왔다. 그중에서도 유독 잊히지 않는 환자가 있다. 마흔아홉 살, 이미 병변으로 난소가 5분의 1만 남은 여성이었다. 그 작은 난소에서 단 하나의 난포가 자랐고, 그 난자를 채취해 체외수정을 진행했는데 결국 임신에 성공했다. 이 사례가 말해 주듯 난소의 크기나 난소기능검사(AMH) 수치가 결과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몇 개의 난포가 남았는지’가 아니라 ‘하나가 제대로 자라는지’다. 건강한 난포 하나만 성숙한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출발점이 된다. 배란이 이뤄지고 난자가 채취되면, 이후에는 황체가 형성되면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된다. 이 황체호르몬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자궁은 착상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IVF를 앞둔 난임 부부가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때 유념할 점은 뭔가. “IVF의 성패는 배아 배양 기술에 크게 좌우되는 게 맞다. 한국은 2006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누적 치료 건수가 170만~2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숙련된 의사가 많이 배출됐고, 배양 기술력도 상당히 높아졌다. 한국의 난임치료 수준은 전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래서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전문병원에서 IMF를 시작해도 충분하다. 다만 여러 번 시도해도 결과가 계속 좋지 않다면, 그때는 병원을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의사마다 치료에 대한 판단이나 접근 방식이 다르고, 배양 기술이나 경험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난임 의사로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편안함과 신뢰를 주는 의사다. 그래서 환자를 푸근하고 따뜻하게 대하려고 늘 노력한다. 환자가 걱정과 불안을 떨치고 ‘임신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긍정 마인드를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상태가 되면 몸의 반응도 좋아지고, 난자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러 실제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시술 자체에도 굉장히 신중을 기한다. 난자 채취나 배아 이식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조작의 연속이다. 달걀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껍데기가 있는 달걀과 없는 달걀을 다루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난자를 채취할 때나 배아를 자궁 안에 이식할 때나, 미묘한 압력이나 손의 미세한 감각까지 신경 써야 한다. 자궁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매 순간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8,178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7,814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3,512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6,863
11923 전남 웨딩박람회, 순천·여수 일정이 광주랑 겹치는지 먼저 봤어요 전웨 2026-09-06 480
11922 K8 장기렌트, 준대형 세단을 초기비용 없이 타는 방법 장기수 2026-09-06 478
11921 장기렌트카 침수차 및 하자 차량 발생 시 교환/환불(레몬법) 적용 여부 도전 2026-09-06 474
11920 먼 곳에서 청주로 꽃 보낼 때 확인 김이지나 2026-09-05 483
11919 사람 수가 적으니까 오히려 한 명씩 더 신경 쓰고 싶어졌다, 스몰웨딩 준비하다 생긴 일 윤경 2026-09-05 484
11918 예쁘게 입고 가려고 했는데 결국 운동화가 정답이었다, 코엑스웨딩박람회 준비하다 생긴 일 박수 2026-09-05 486
11917 탭을 열수록 더 모르겠더라, 태아보험다이렉트 알아보다 결국 전부 닫아버린 날 정수 2026-09-05 478
11916 오후 2시 결혼식이면 점심은 언제 먹지, 청주웨딩박람회 보다가 하루를 거꾸로 계산해봤다 민수 2026-09-05 512
11915 낮 예식만 생각했는데 사진 한 장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다, 송도웨딩박람회 알아보다 생긴 일 박민후 2026-09-05 492
11914 “오늘 계약하면 더 좋대”라는 말에 흔들릴 것 같아서, 전국웨딩박람회 가기 전 규칙부터 만들었다 박고 2026-09-05 506
11913 모바일로 다 보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킨텍스웨딩박람회 보다 종이 한 장에 마음이 바뀌었다 혁수 2026-09-05 489
11912 “할머니는 많이 못 걸으셔” 그 한마디 때문에 원주웨딩박람회 보는 기준이 달라졌다 정혁 2026-09-05 487
11911 예쁜 긴 베일만 생각했는데, 제주웨딩박람회 보다 바람 부는 사진 한 장에 생각이 바뀌었다 김동환 2026-09-05 473
11910 휴대폰 한 번 울렸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깨졌다, 울산웨딩박람회 보다가 떠오른 장면 박민환 2026-09-05 516
11909 사진 많이 찍어주는 게 무조건 좋은 줄 알았다, 대전웨딩박람회 알아보다 생각이 바뀌었다 정혁 2026-09-05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