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악수 후 손 탈탈' 논란...국힘 "유권자가 벌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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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1

.도봉구입주청소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이른바 '악수 후 손 털기' 논란을 두고 야권 후보들과 국민의힘이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어제(29일) 첫 부산 일정으로 구포시장을 방문한 하 전 수석이 상인들과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터는 듯한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자,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는 한동훈 무소속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부산 북갑 예비후보인 박 전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 지역을 일궈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며 "구포시장 어머니들의 손은 닦아낼 '오물'이 아니라 우리를 키워온 '훈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전 수석이 어제 시장의 젊은 상인 몇 분하고 악수하고는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며 "하 전 수석은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용술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출세한 듯 귀족 흉내를 내는 정치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주민과 악수하고 손을 털다니 너무 충격적"이라며 "이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을 그냥 내려 보낸 건 너무 오만해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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