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나와"...물 들어올 때 컬리로 노젓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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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1

.부산꽃배달 네이버가 유상증자 형태로 컬리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된 양사 협력이 이전보다 공고해지게 됐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는 커머스 영역의 최우선 과제인 배송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컬리는 신사업 추진과 함께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컬리는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상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며, 1주당 액면가는 6만6148원이다. 해당 투자로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기존 5.08%에서 6.2%로 늘어난다. 이는 창업자인 김슬아 컬리 대표(5.70%)보다 높은 수치다. 최대 주주인 MKG 아시아 유한회사(13.45%), 힐하우스 캐피탈(9.90%), 세콰이어캐피탈(8.49%),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8.47%), 애스펙스마스터펀드(7.07%)에 이어 네이버는 여섯 번째로 많은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 ‘N배송 인프라·멤버십 강화’ 둘 다 잡는다 이번 협력은 올해 하반기 ‘배송’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단추로 네이버는 올해 N배송 커버리지를 2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 네이버는 직계약에 이어 자사 상품만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전략적 풀필먼트 센터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물류의 직접 투자 모델에 대해서도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멤버십과 연계된 무제한 무료 배송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견지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N배송 인프라 확장'과 '멤버십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된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커머스 사업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AI 기반의 개인화, N배송 인프라 확장, 멤버십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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