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그렇게 외치더니"…장관 부인, 어깨 드러낸 드레스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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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2

.부산웨딩박람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부인이 백악관 공식 행사에서 입은 의상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가디언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 로셰는 지난 25일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로셰는 몸에 밀착되는 분홍색 원피스를 착용했는데, 해당 의상은 중국 패스트 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쉬인 온라인몰에서 42달러(한화 약 6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에서는 그 절반 정도 되는 가격에 시판되고 있다. 문제는 헤그세스 장관이 평소 중국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대적 입장을 드러내왔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배우자가 중국산 의상을 입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의 정치·패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 엘라 데비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헤그세스의 아내가 테무에서 산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했다(농담이 아니다)"고 쓴 게시물은 600만회 이상 읽혔다. 온라인 패션지 다이어트 프라다도 SNS에서 "헤그세스의 부인이 자기 정파의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와 다르게 외국의 패스트패션 제품을 입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고가 명품이 아닌 대중적인 브랜드를 선택한 것이 문제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특히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은 과도한 비판이라며 로셰를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로셰는 보수 성향 방송사 폭스뉴스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지낸 인물로, 이혼 이력이 두 차례 있는 헤그세스 장관의 세 번째 아내다. 폭스뉴스의 주말 진행자였던 헤그세스 장관과 혼외관계로 임신한 뒤 딸을 낳았고, 두 사람은 각자 배우자와 이혼한 뒤 2019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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