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열이 남극 빙붕 위협…해수면 58m 상승 경고

  • 중기청
  • 0
  • 529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3

.부평피부과 지구 온난화로 바다 깊은 곳에 쌓인 열이 남극 대륙 쪽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40년 치 관측 데이터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내륙 빙하가 바다로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거대한 얼음 판인 빙붕이 아래부터 녹으면 해수면이 최대 58m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남극 주변 해양의 열 분포 변화를 약 40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구와 환경'에 발표했다. 그동안 남극해 관측 자료는 선박이 약 10년에 한 번 기록하는 정보가 전부였다. 수온·염분·영양염 분포를 수심별로 상세히 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축적된 데이터가 아니어서 열 분포의 장기 변화를 추적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기존 선박 관측 자료에 자율 해양 부이 데이터를 결합해 공백을 메웠다. 자율 해양 부이는 남극해를 떠다니며 해양 관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장치다. 머신러닝으로 부이 데이터와 선박 관측의 열 변화 패턴을 통합해 지난 40년간 해양 상태를 월 단위로 기록한 새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분석 결과 '환남극 심층수'라고 불리는 따뜻한 바닷물이 지난 20년간 심해에서 점차 확장되며 남극 대륙붕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해 열 이동은 남극 빙붕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뜻한 심층수가 빙붕 아래로 흘러들면 빙붕 하부가 녹아 구조가 약해진다. 빙붕이 부서지거나 내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가면 내륙 빙하를 더는 붙잡을 수 없다. 연구팀은 남극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해수면이 약 58m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 현상은 해양 순환 변화와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빙붕을 에워싼 채 흐르는 차가운 물이 보호막 역할을 했지만 기후 변화로 냉수 흐름이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사라 푸르키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교수는 "빙붕을 보호하던 차가운 물이 가득 찬 욕조에 온수 수도꼭지를 튼 것과 같다"고 우려하며 예상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발생한 과도한 열의 90%가 바다에 저장되고 그 상당 부분을 남극해가 흡수하기 때문이다. 파장은 남극에 그치지 않는다. 남극 주변 해양은 지구의 열과 탄소 저장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열 분포 변화가 대서양까지 이어지는 해양 순환과 기후 시스템 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5,697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5,50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1,530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5,467
745 현대해상 태아보험, 어떤 점을 살펴보면 좋을까요? 곽두원 2026-05-17 455
744 정원오 “시장의 서울서 시민의 서울로… 여성·사회적 약자 포용하겠다” 성황리 2026-05-17 454
743 호날두 장난치지마 저평가 거부하는 우승청부사, 역대 최초 유럽 5대리그 중 4개 타이틀 획득 김유지니 2026-05-17 457
742 이번에 MS는 자사의 새로운 AI 보안 시스템 'MDASH'를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이링포555 2026-05-17 449
741 진 교수는 한 후보 캠프의 전략을 유도에 비유하며 성황리878 2026-05-17 461
740 MS "미토스 능가 AI 공개"...KAIST 출신 김태수 교수가 개발 주도 외이링포 2026-05-17 477
739 엘리하이 초등, 집에서 학습을 고민한다면 곽두원 2026-05-17 449
738 CDU 기반 액체냉각 솔루션, 차세대 팹 활용 가능성 고조 외이링포 2026-05-17 459
737 모든 승객 수하물검사… 한중카페리 느림보 입국절차 불만 김유지니 2026-05-17 455
736 "데이터센터 발열 잡는 수랭식 전면 배치"…삼성전자, 액체·액침냉각 사업 가속화 외이링포123 2026-05-17 501
735 이날 미스티코는 'BTS'와 각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흰색 재킷을 입고 등장했으 김유지니12341 2026-05-17 471
734 정청래, 김용범 ‘AI 초과세수 국민배당’ 제안에 “솥뚜껑 먼저 열면 밥 설익어…학계 논의가 우선” 성황리 2026-05-17 440
733 방탄소년단 진, 멕시코 프로레슬링 국민 영웅 미스티코와 초특급 투샷..전 세계 반응 '폭발' 김유지니 2026-05-17 468
732 압구정 갤러리아, ‘모래시계형’ 랜드마크로…옛 프리마호텔 부지는 역세권 복합개발 속도 성황리5123 2026-05-17 483
731 아내는 식칼 던지고 장모는 사돈에 손 벌리고” 남편의 이혼 고민 외이링포 2026-05-16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