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투수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다.

  • 김유지니
  • 0
  • 1,27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4

.그랑콜레오스장기렌트 예민한 투수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쿠싱은 팀 퍼스트 마인드가 정착된 선수다. 그는 지난 11일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에 “솔직히 그냥 내 역할만 하려고 한다. 어떤 상황이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냥 1구, 1구 내가 던져야 하는 공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행히 마이너리그에서 안 맡아본 보직이 없다. 쿠싱은 “내 커리어에서 처음 5년 정도는 선발이었고 최근 2년은 불펜이나 롱릴리프로 뛰었다. 중간중간 선발도 했다. 그래서 팀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뭐든 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냥 필요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미국과 다른 한국야구의 문화를 존중했고, 잘 받아들였다. 쿠싱은 “불펜에서 조동욱과 많이 대화한다. 그냥 재밌게 지낸다. 삼성전(3일 대구-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 패전)서 졌지만, 다들 나를 긍정적으로 대해줬다. 그게 너무 큰 힘이 됐다. 서로서로 챙겨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고 했다. 한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쿠싱은 ”한화 팬들은 최고다. 항상 응원도 엄청 크게 해주시고 경기장 밖에서 만나도 사인이나 사진 요청할 때 항상 친절하다. ‘파이팅’ ‘렛츠고’ 같은 말도 많이 해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쿠싱은 간단한 한국말도 했고, 이 인터뷰를 끝내며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심지어 90도로 인사까지 했다. 인성이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또 다른 컨텐츠를 보면 첫 세이브 공을 오재원이 잠실구장 외야 관중석에 던졌지만, 어렵게 돌려받은 뒤 기분 좋게 사인 저지와 사인 공을 해당 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결국 야구선수는 야구를 잘해야 한다. 쿠싱보다 잘하는 투수가 언제든 한화에 올 수 있다. 그러나 쿠싱처럼 팀이 원하는 역할을, 심지어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에도 나가서 묵묵히 던지는 외국인투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다수의 외국인투수가 한국에 올 때 선발투수를 꿈꾸지 쿠싱처럼 순수하게 마무리투수를 하는 꿈을 꾸지는 않는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670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470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1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548
1076 만취 여직원 모텔 데려가 성폭행 시도 김가네 회장, 징역형 집유 익룡1 2026-05-22 918
1075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2심도 무기징역 닭갈비 2026-05-22 933
1074 배우 김규리 집 침입해 강도·폭행…40대 남성 체포 맘보숭 2026-05-22 902
1073 女수백명에 이뇨제 먹이고 촬영…고위공무원 가학범죄, 佛 발칵 밥먹자 2026-05-22 911
1072 '통일교 청탁' 건진법사, 2심서 감형…"샤넬백 제출한 점 참작" 릴리리 2026-05-22 909
1071 코코메디 미스터하이, 특징과 선택 전 체크포인트 곽시원 2026-05-22 901
1070 월 80만원에 해외 한 달 산다…‘여행·골프’ 은퇴 부부의 성지 원주언 2026-05-22 934
1069 심야 편의점서 흉기 강도 행각... 30대 남성 경찰 체포 강혜린 2026-05-22 947
1068 '캐리어 시신' 조재복 "장모님이 죽을지 진짜 몰랐다" 큐플레이 2026-05-22 934
1067 팰리세이드 장기렌트 가격, 비교가 중요한 이유 곽시원 2026-05-22 873
1066 ‘스벅 탱크데이’ 여파 확산… 호남지역 매장 발길 ‘뚝’ 파로마 2026-05-22 928
1065 이스라엘 “韓국민 탑승 선단은 인도 목적 아냐…해상봉쇄 조치 국제법에 부합” 리플몬 2026-05-22 889
1064 팰리세이드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 곽시원 2026-05-22 920
1063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사측 조정안 거부··· 내일부터 파업" 프로토스짱 2026-05-22 914
1062 이스라엘, 한국인 2명 석방…이 대통령 “네타냐후 체포영장” 다음날 박진주 2026-05-22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