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투수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다.

  • 김유지니
  • 0
  • 1,521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4

.그랑콜레오스장기렌트 예민한 투수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쿠싱은 팀 퍼스트 마인드가 정착된 선수다. 그는 지난 11일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에 “솔직히 그냥 내 역할만 하려고 한다. 어떤 상황이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냥 1구, 1구 내가 던져야 하는 공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행히 마이너리그에서 안 맡아본 보직이 없다. 쿠싱은 “내 커리어에서 처음 5년 정도는 선발이었고 최근 2년은 불펜이나 롱릴리프로 뛰었다. 중간중간 선발도 했다. 그래서 팀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뭐든 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냥 필요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미국과 다른 한국야구의 문화를 존중했고, 잘 받아들였다. 쿠싱은 “불펜에서 조동욱과 많이 대화한다. 그냥 재밌게 지낸다. 삼성전(3일 대구-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 패전)서 졌지만, 다들 나를 긍정적으로 대해줬다. 그게 너무 큰 힘이 됐다. 서로서로 챙겨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고 했다. 한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쿠싱은 ”한화 팬들은 최고다. 항상 응원도 엄청 크게 해주시고 경기장 밖에서 만나도 사인이나 사진 요청할 때 항상 친절하다. ‘파이팅’ ‘렛츠고’ 같은 말도 많이 해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쿠싱은 간단한 한국말도 했고, 이 인터뷰를 끝내며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심지어 90도로 인사까지 했다. 인성이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또 다른 컨텐츠를 보면 첫 세이브 공을 오재원이 잠실구장 외야 관중석에 던졌지만, 어렵게 돌려받은 뒤 기분 좋게 사인 저지와 사인 공을 해당 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결국 야구선수는 야구를 잘해야 한다. 쿠싱보다 잘하는 투수가 언제든 한화에 올 수 있다. 그러나 쿠싱처럼 팀이 원하는 역할을, 심지어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에도 나가서 묵묵히 던지는 외국인투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다수의 외국인투수가 한국에 올 때 선발투수를 꿈꾸지 쿠싱처럼 순수하게 마무리투수를 하는 꿈을 꾸지는 않는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0,955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0,643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6,67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0,718
2024 태아보험 사은품, 어떻게 바라보는 게 좋을까요? 사지원 2026-06-02 1,003
2023 평택제과제빵학원 시작할 때 정리하면 좋은 학습 방향과 기준 노리치 2026-06-02 989
2022 46번 흉기 휘둘러 아버지 살해한 아랫집…"집에 없을 때도 시끄럽다 했다" 독립가 2026-06-02 968
2021 李대통령 "왜 시장에 밥먹으러 갔냐고? 원래 좋아하니 이해해달라" 마이구미 2026-06-02 960
2020 A조 모두의 '1승 제물' 남아공, 북중미월드컵 최종 26인 확정 큐플레이 2026-06-02 952
2019 눈가 입가 잔주름이 고민일 때 속탄력 채워주는 꿀템 김원기 2026-06-02 945
2018 신정환 측 "엘제이 불편할 수 있어"..'이선정 이혼 토크' 영상 결국 수정 리플몬 2026-06-02 951
2017 태아보험 순위비교 사이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임채희 2026-06-02 938
2016 전·현직 대통령 PK서 맞대결…사전투표 코앞, 지선판 '시계제로' 오늘헤 2026-06-02 935
2015 태아보험 순위비교, 숫자보다 중요한 건 기준입니다 곽두원 2026-06-02 1,161
2014 “내란세력 청산” “정부 심판” 5일장에서 맞붙은 평택을 후보들 칼이쓰마 2026-06-02 1,181
2013 “병원 가려고 나왔는데…” 오지 않는 버스에 시민들 ‘분통’ 강혜린 2026-06-02 1,195
2012 '스마일 클리닉' 공민정, 진짜 간호팀장님 캐스팅한 줄 알았어요 유뱅크 2026-06-02 1,212
2011 조갑제 "그런 얘기하니 국힘이…" 지적 홀로루루 2026-06-02 1,223
2010 장동건, 단 8초 등장인데 댓글창 난리났다…"이게 연예인 포스" 소나타 2026-06-02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