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투수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다.

  • 김유지니
  • 0
  • 1,768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4

.그랑콜레오스장기렌트 예민한 투수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쿠싱은 팀 퍼스트 마인드가 정착된 선수다. 그는 지난 11일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에 “솔직히 그냥 내 역할만 하려고 한다. 어떤 상황이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냥 1구, 1구 내가 던져야 하는 공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행히 마이너리그에서 안 맡아본 보직이 없다. 쿠싱은 “내 커리어에서 처음 5년 정도는 선발이었고 최근 2년은 불펜이나 롱릴리프로 뛰었다. 중간중간 선발도 했다. 그래서 팀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뭐든 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냥 필요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미국과 다른 한국야구의 문화를 존중했고, 잘 받아들였다. 쿠싱은 “불펜에서 조동욱과 많이 대화한다. 그냥 재밌게 지낸다. 삼성전(3일 대구-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 패전)서 졌지만, 다들 나를 긍정적으로 대해줬다. 그게 너무 큰 힘이 됐다. 서로서로 챙겨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고 했다. 한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쿠싱은 ”한화 팬들은 최고다. 항상 응원도 엄청 크게 해주시고 경기장 밖에서 만나도 사인이나 사진 요청할 때 항상 친절하다. ‘파이팅’ ‘렛츠고’ 같은 말도 많이 해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쿠싱은 간단한 한국말도 했고, 이 인터뷰를 끝내며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심지어 90도로 인사까지 했다. 인성이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또 다른 컨텐츠를 보면 첫 세이브 공을 오재원이 잠실구장 외야 관중석에 던졌지만, 어렵게 돌려받은 뒤 기분 좋게 사인 저지와 사인 공을 해당 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결국 야구선수는 야구를 잘해야 한다. 쿠싱보다 잘하는 투수가 언제든 한화에 올 수 있다. 그러나 쿠싱처럼 팀이 원하는 역할을, 심지어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에도 나가서 묵묵히 던지는 외국인투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다수의 외국인투수가 한국에 올 때 선발투수를 꿈꾸지 쿠싱처럼 순수하게 마무리투수를 하는 꿈을 꾸지는 않는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2,563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2,203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8,336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2,159
314 가렵다 가려워, 보습도 소용 없네···봄철 ‘이 질환’, 긁으면 더 번집니다 최소치 2026-05-09 1,930
313 크루즈선서 3명 사망 '공포'...바이러스 감염 확진 서초언니 2026-05-09 1,953
312 10대는 ‘핫플’, 3040은 ‘쇼핑몰’, 60대는 ‘역·공항’ 강남언니 2026-05-09 1,951
311 김부겸 “국힘 잘못 왜 대구가 책임지나” vs 추경호 “文 정부 총리가 할 말 아냐” 놀면서 2026-05-09 1,934
310 “어린이날에 에버랜드 갈까?” 50점짜리 아빠…100점짜리 정답은 ‘여기’ 그레이몬 2026-05-09 1,926
309 총 든 황정민·조인성 심상찮다…항구마을 덮친 ‘공포의 존재’ [영화 ‘호프’ 스틸컷] 엔두키 2026-05-09 1,959
308 글로벌 AI규제 전쟁…한국판 생존 전략 관건 재래식 2026-05-09 1,921
307 성심당 7000평 농사 짓더니…70살 맞아 내놓는 ‘기념빵’ 정체 플토짱 2026-05-09 1,944
306 국방부조사본부, 내란 옹호·정치 성향 수집 의혹 방첩사 수사 착수 다올상 2026-05-09 1,923
305 일주일에 4캔' 에너지음료 마셨다가…7개월 만에 '신장 결석' 응급실행 혼저옵 2026-05-09 1,982
304 하정우, 악수 후 손털기 논란... 野 “부산 주민 손 오물 취급” 장기적 2026-05-09 1,913
303 “암환자엔 이게 강력 항암제” 말기암 이긴 의사 초간단 운동 다음카 2026-05-09 1,909
302 감사원, 尹정부 '정치·표적 감사' 논란 '수사요청' 손질 외모재 2026-05-09 1,933
301 조카 몸에 불 붙여 살해하려 하고 자기 집에도 불지른 50대 男, 구속 기소 익룡1 2026-05-09 1,965
300 세월호·이태원 참사 피해자 70여차례 조롱한 50대 구속 다시췌 2026-05-09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