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수급 실패를 왜 사유재산권 제한으로…

  • 외톨이
  • 0
  • 1,380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4

.부산마약전문변호사 다행히 광복 후 격렬한 투쟁 끝에 서구식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세력이 집권했다. 핵심 인물 상당수가 해외 유학파였다. 초대 국회의장이자 초대 대통령 이승만 외에도, 초대 국회부의장 신익희와 한민당 당수 김성수가 와세다대 정경학부 출신이다. 조병옥은 컬럼비아대, 장면은 맨해튼대, 윤치영은 아메리칸대를 나왔고, 장택상도 에든버러대 경제학과에서 수학했다. 그들의 강력한 지도력으로 여론조사 응답자 77%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찬성하던 나라에서 시장경제 체제 국가를 세울 수 있었다. 농지개혁 역시 농민에게 경작권뿐 아니라 완전한 소유권을 줘 역사상 최초로 민중이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신분 상승을 꾀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천성적으로 게으르다’는 평을 들었던 민족이, 어디서나 “빨리빨리”를 외치는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민족으로 탈바꿈했다. 시장 수급 실패를 왜 사유재산권 제한으로… 그러나 감동은 쉽게 사라지고 타성은 남는 법이다. 우리는 경제 불평등과 시장 수급 실패에 직면할 때마다 정책의 부실을 탓하기보다 사유재산권 제한을 택하려 한다. 당장은 그게 더 쉽고 효과적으로 보인다. 현 정부 들어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9개월 만에 11%나 폭등했다. 공급 부족 때문이다. 서울에는 세대 분할 등으로 매년 5만 채의 주택이 새로 필요하다. 정부는 작년 서울에 3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청년안심주택 중 원룸 임대 등을 통계에서 빼야 해, 민간에서는 실제로는 2만5000가구 수준으로 본다. 여기에 다세대주택 공급은 3000가구에도 못 미쳤다. 정부가 부랴부랴 지난해 9월 7일 수도권에 매년 27만 가구씩 공급하겠다는 초대형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우려했던 대로 사업 진척 대신 곳곳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정부는 공급이 막히자 수요를 줄이려 했다. 주택담보대출 축소,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주택 실거주 의무화, 공시지가 인상에 이어 ‘징벌적 보유세’ 이야기까지 나온다. 결과는 좋지 않다. 서울 강남권을 누르니 다른 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월세가 폭등했다. 생활권을 옮기지 않으려는 세입자들의 안간힘 때문에 집을 보지 않고 계약금부터 넣는 ‘노룩(no-look) 전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9,315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9,080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5,089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9,170
1143 라인게임즈와 그라비티도 부스를 내고 참여했다. 맨트리컨 2026-05-23 1,039
1142 BTS 월드투어 인 부산…종합상황실, 실시간 밀집도 관리 웨박후 2026-05-23 1,006
1141 춘천웨딩박람회, 춘천결혼박람회 일정과 준비 방법 곽시원 2026-05-23 1,022
1140 원주웨딩박람회, 원주결혼박람회 준비 정보 한눈에 곽시원 2026-05-23 987
1139 드라마 역사 왜곡 논란에 배우들 직접 사과 소나타 2026-05-23 1,065
1138 내년까지 이 대통령을 정신 차리게 할 선거가 이제 없기 때문 경제자유 2026-05-23 1,074
1137 킨텍스웨딩박람회, 대형 웨딩 행사 정보 정리 곽시원 2026-05-23 1,055
1136 명동 살아나자 유니클로 '금의환향'…국내 최대 플래그십 띄운다 유퀴즈 2026-05-23 1,068
1135 오세훈, 구로시장 유세 도중 마이크 꺼지자 한 말은 혼자림 2026-05-23 1,021
1134 대법 "비의료인 문신 시술 무면허 의료행위 아냐"…34년 만에 판례 변경 의류함 2026-05-23 1,084
1133 산업부 장관 “삼성전자 파업 해결 못하면 무슨 일 하겠나 서초언니 2026-05-23 1,020
1132 인천웨딩박람회, 인천결혼박람회 준비 방법 정리 곽시원 2026-05-23 1,037
1131 이 대통령 "국가 폭력 희생자 모욕, 모든 수단 총동원해 응징" 온남이 2026-05-23 1,028
1130 “삼전·하닉, 공부 못한 애들 가던 곳…인생은 운” 현대차 직원 푸념 강남언니 2026-05-23 1,084
1129 코엑스웨딩박람회, 코엑스결혼박람회 방문 전 꼭 확인해야 할 정보 곽시원 2026-05-23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