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만난 류제명 차관…정부,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의사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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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4

.시흥꽃배달 정부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고위 관계자와 만나 AI 보안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최근 업계의 화두인 '미토스 쇼크'와 관련해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앤트로픽과 'AI·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명주 AISI 소장, 오진영 KISA 본부장 등이 직접 참석했으며 앤트로픽 측에서는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 정책 총괄 등 주요 경영진이 동석했다. 이날 회동은 앞서 올해 2월 인도에서 열린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논의한 AI 분야 협력의 후속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만남에선 앤스로픽의 차세대 자율형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를 둘러싼 글로벌 사이버보안 우려가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미토스는 기존 챗봇형 AI보다 복잡한 코드 결함을 찾아내고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취약점 탐지·분석 역량을 갖춘 만큼 보안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공격 자동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업계에서는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방어하는 쪽에서 쓰면 무적의 방패가 되지만, 해커의 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앤스로픽에 국내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업을 공식 제안했으며 신규 보안 취약점 공개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사실상 앤스로픽가 주도하고 있는 고성능 보안 AI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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