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만지고 다리에 매달려”…주민 위협한 원숭이에 日 발칵

  • 외이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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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4

.나주꽃배달 일본 야마구치현 슈난시 도심 일대에서 원숭이 출현 사례가 잇따르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 학생에게 접근해 신체를 붙잡는 등 위험한 행동까지 나타나자 현지 경찰과 지자체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슈난경찰서는 지난 4월 이후 전날까지 시내 곳곳에서 총 156건의 원숭이 목격 신고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사람과 직접 접촉한 사례도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원숭이 행동은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7일 오후에는 길을 걷던 초등학생과 보호자에게 원숭이가 뒤에서 접근해 다리를 붙드는 일이 발생했다. 또 하교 중인 학생을 따라다니거나, 길거리에서 갑자기 나타난 원숭이에 놀라 우는 아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이 외에도 “허벅지를 만졌다”, “다리에 매달렸다”, “어깨를 건드렸다”는 등 시민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원숭이는 몸길이 약 50cm 정도로 추정되며, 대부분 단독으로 움직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동일 개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원숭이는 주택가 정원에 있는 열매를 따먹거나 차량 위를 뛰어다니는 행동까지 보이며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 주요 출몰 지역 인근 초등학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전달했으며, 교실 창문을 닫아 외부 침입을 막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해당 개체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어린 수컷 원숭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본몽키센터 관계자는 “먹이가 될 수 있는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철저히 관리해 원숭이가 주변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마주쳤을 경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슈난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원숭이 출몰이 잦은 지역 두 곳에 포획 장비를 설치했다. 또한 경찰과 함께 학생 귀가 시간대 순찰차와 안내 차량을 운영하는 등 감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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