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에서 뽑은 플라스틱 포장재…나프타 없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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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4

.수원마약변호사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공급이 흔들리면서 석유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마 성분으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는 신소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레고리 소칭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팀은 대마 성분인 칸나비디올(CBD·cannabidiol)을 활용해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열가소성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켐 서큘러리티(Chem Circularity)'에 4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재는 CBD를 원료로 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일종으로 생수병·식품 포장재 등에 널리 쓰이는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대체하는 게 목표다. PET는 나프타를 원료로 한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소재로 원유 공급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폐기 후에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염증 및 세포 손상과 연관된 화학물질을 물·공기·식품으로 방출한다. 과학계가 PET의 친환경 대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지만 쉽지 않았다. 식물 유래 고분자 소재 대부분은 뜨거운 환경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는 내열 특성이 PET에 미치지 못하고 신축성도 낮은 데다 생산 비용까지 높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생산에 쓰이는 촉매도 고온 공정이 필요한 데다 후처리가 까다로워 대규모 생산에는 실용적이지 않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대마인 헴프(hemp) 꽃의 주요 성분인 CBD를 원료로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공 조건과 공정 지침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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