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가 ‘경제회복’을 1순위로 꼽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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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4

.부산성범죄전문변호사 한국갤럽이 지난해 4월 8~10일 실시한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조사 결과는 세대 간 동상이몽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모든 세대가 ‘경제회복’을 1순위로 꼽았으나, 2~3순위 과제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20대 이하 응답자는 ‘저출생 대책’(14%)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고, 기성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있는 ‘계엄 세력 척결’(2%)이나 ‘검찰개혁’(1%)은 사실상 고려조차 않는 모습을 보였다. 30대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청년층이 많이 보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조회수(260만 회)를 기록한 주제가 ‘대한민국 고점론’이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우려가 얼마나 만연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정치권도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양당은 선거철만 되면 “청년 인재를 모신다”며 각종 오디션을 열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에도 정당의 문턱을 넘으려는 청년들의 발길은 갈수록 줄고 있다. 정치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크지만, ‘선거용 병풍’으로 소모될 뿐이라는 냉소가 만연하다. 게다가 저마다의 일터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버티는 청년들에게 정치권에 발을 들이는 선택은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한창 일할 시간에 여의도를 맴도는 청년을 가리키는 ‘여의도 2시 청년’이라는 표현이 생긴 이유다. 청년층에서 정치는 매력적인 일터가 아니게 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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