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나라한 신체 촬영에…“우리 몸으로 돈 벌 생각 말길” 치어리더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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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5

.경주꽃배달 스포츠 경기장에서 치어리더만 집중 촬영하는 ‘대포카메라’족(族)이 늘고 있다. 순수한 팬심을 넘어 유튜브 조회수 등 돈을 벌기 위해 사진을 찍는 이들도 늘어나면서 치어리더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14일 SBS에 따르면 프로야구가 열리는 야구장 응원석 앞줄은 대형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든 이른바 ‘직캠족’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촬영하는 대상은 그라운드가 아닌 응원 단상 위 치어리더다. 거대한 장비 탓에 일반 관중의 시야를 가리는 것은 물론, 경기는 관심 없이 치어리더만 촬영하는 모습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직캠족이 치어리더 촬영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이다. 촬영한 직캠 영상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데, 매체에 따르면 일부 유튜브 채널은 한달 수익이 10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문제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해 촬영하는 등 선을 넘는 촬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여자배구 GS칼텍스 서울 KIXX 응원단으로 데뷔해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로도 활동했던 권희원씨는 지난해 무리한 사진 촬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권씨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대포 카메라로 가까이서 촬영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체 쪽을 줌(zoom) 하는 게 보여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끔 다른 곳을 찍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면 동작이 뚝딱이가 된다”며 심리적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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