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숨진 대전 '안전공업', 다른 공장도 엉망이었다…안전교육 빼먹고 산업재해 은폐 의혹까지

  • 김유지니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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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5

.쏘나타장기렌트 지난 3월,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문평공장'에서 불이 나 14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였습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안전공업의 과거 본사였던 '대화공장'을 대상으로 긴급 산업안전 근로 감독을 실시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문평공장과 비슷한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본 겁니다. 근로 감독을 진행한 결과, 이곳에서도 안전 관리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안전 교육이 형식적으로만 진행되거나 아예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노동자에게 교육을 했다는 서명만 하도록 강요하고, 유해·위험 작업 종사자에게 필요한 안전 교육은 전혀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5년간 발생한 사고 중 7건에 대해서는 산업재해 조사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정보를 관할 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겁니다. 작업 환경도 화재와 사고에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작업장 바닥은 절삭유와 오일 미스트로 미끄러운 상태였으며, 천장과 벽에는 기름때가 쌓여 있었습니다. 노동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고 비상 통로 유지·관리 상태도 불량했습니다. 원동기나 회전축, 프레스 등 기계 설비에 설치해야 할 방호 덮개가 없는 사례 등이 여럿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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