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면회하며 전한 말을 받아 적었다

  • 외이링포
  • 0
  • 1,72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6

.영주꽃배달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면회하며 전한 말을 받아 적었다. “자포자기하여 발광 직전까지도 간 적이 있다. 조남기 목사님께(면회 시) 하느님이 왜 나를 살리셨나 원망도 했었다. 내 인생 이토록 치욕스럽고 괴로웠던 적이 없다. 자다가도 숨이 턱 막히며 치밀어 올라 못 견딜 지경이면 일어나 기도함으로써 극복하고 했었다. 이제 그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비로소 얘기한다.” 이 여사의 메모에는 “몸(다리 붓기, 어깨), 물통(고무제)-어깨 가족 외의 카드? 외부치료허가신청서” “약, 비타민, 홍삼정” 등 김 전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여사는 강인한 인권운동가이자 세상을 향한 구명의 창이었다. 당시 이종원 법무부 장관에게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는 건의서를 수차례 보냈다. 국제사회에는 “(저의 남편은) 나날이 말살되어가는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을 수행하고자 투옥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회복과 인권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며 구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홍걸 전 의원은 “아버지는 두 번째 투옥 때는 사형선고까지 순식간에 나와 ‘정말 죽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때도 어머니께서는 ‘저들과 적당히 타협해 살자’는 말씀은 한 번도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어머니께서는 결혼하셨을 때부터 아버지를 단순히 남편이 아닌,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성평등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지로 생각하셨기에, 어떤 고난이 와도 굴하지 않고 싸우실 마음의 준비를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장은 “이희호 여사는 본인의 날카롭고 수준 높은 분석을 통해 한국과 세계의 현실을 분석하고 요약했다”며 “국제구명활동에 대해서도 이 여사는 수감생활, 인권억압, 한국 민주주의 탄압 상황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변호사이자 활동가였다”고 말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2,454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2,116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8,22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2,059
610 근로자에 사업자까지 더하니…해운대구만 집구매 부담 ‘뚝’ 김유지니231 2026-05-14 1,791
609 삼전 노조 "파업 종료까지 사측과 추가 대화 고려 안해"…靑 "시간 남았다 영낙주 2026-05-14 1,819
608 민주-혁신,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으로 단일화 농사농부 2026-05-14 1,769
607 한병도 나무호 피격 관련 "국힘, 국가안보팔아 표 구걸 매국적 시도" 김유지니2313 2026-05-14 1,744
606 아이유, 이종석과 연애 4년 만에…입장 발표 헤엄쳐 2026-05-14 1,780
605 킨텍스 웨딩박람회 12 2026-05-14 1,720
604 대만 국민당의 교훈…韓 지속가능성 고민해야 최소치 2026-05-14 1,783
603 '미국이 예전 같지 않네'…트럼프 다시 맞은 중국의 '진짜 속내' 리서치 2026-05-14 1,779
602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숨진 채 발견 김유지니33 2026-05-14 1,730
601 모든 세대가 ‘경제회복’을 1순위로 꼽았으나 자본가 2026-05-14 1,747
600 “반도체 변곡점 주의, 액티브 ETF로 승부” 확성기 2026-05-14 1,733
599 특히 2020년 중반부터는 2030 여성에서도 무당층이 증가했다. 놀면서 2026-05-14 1,720
598 산업화 vs 민주화 한국 정치, 2030은 무관심 엔두키 2026-05-14 1,718
597 "반도체 주가 조정 곧 온다"…'27년 무패' 고수의 서늘한 경고 강호만 2026-05-14 1,726
596 청년 삶 위협하는 저출생·연금·주거 문제, 누가 선점할 것인가 플토짱 2026-05-14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