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결국 무너졌다… 후원 호소
- 김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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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장기렌트 가수 장민호가 참담한 현실을 직접 마주한 뒤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호소했다. 29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온 SBS ‘희망TV’가 2026년 장민호와 함께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를 찾았다.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모여든 난민들의 임시 거처로 시작된 이곳은 최근 기후 재해와 국제원조 축소가 겹치며 의료 시스템마저 붕괴 위기에 놓였다.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고통을 견디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장민호는 하가데라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하가데라 병원’을 찾아 열악한 현실을 직접 확인했다. 상황은 심각했다. 하루 평균 400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지만 이들을 돌볼 의사는 단 4명뿐이었다. 국제 지원까지 줄어들며 약과 의료 장비는 턱없이 부족했고 병원은 생명을 살리는 최후의 보루라기보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위태로운 공간에 가까웠다. 장민호가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사연은 더욱 먹먹했다. 선천적 질환으로 방광이 몸 밖으로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는 5살 사담은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만 장비도 의료진도 부족해 매일 감염의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10살 아민 역시 병원의 인슐린 공급이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당뇨 합병증으로 복부가 부풀어 오른 아민은 “몸이 나으면 선생님이 되어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