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과 세상을 연결해준 메모와 편지들…‘김대중·이희호 옥중기록’ 출간

  • 외이링포123
  • 0
  • 89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16

.안성꽃배달 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을 앞두고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과 그의 영원한 동지 이희호(1922~2019) 여사가 감옥 안팎에서 남긴 기록이 세상에 나왔다. 14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이희호 옥중기록’(한길사) 출간 간담회가 열렸다. 책에는 ‘3·1 민주구국선언’과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수감된 김 전 대통령의 옥중 기록과 이 여사의 메모, 편지, 국제 구명 활동 자료 등이 담겼다. 김 전 대통령은 1971년 의문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극심한 고관절 통증에 시달렸지만 감옥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암살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서울대병원 감옥병실에서의 생활은 ‘특별한 지옥’ 그 자체였다. 김 전 대통령은 펜과 종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종이 위에 못으로 꾹꾹 눌러 쓴 메모를 이 여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바깥소식을 접하지 못하는 김 전 대통령에게 짧은 면회 시간을 이용해 국내외 소식을 요약한 메모를 전달했다. 한편으론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등 세계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남편의 사형 집행을 막아 달라고 호소하며 국제적인 구명 운동을 이끌었다. 이 여사의 메모와 편지 등 친필 기록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박명림 김대중도서관장은 “세상과 단절된 김 전 대통령은 이 여사의 메모를 통해 전 세계 인권 단체와 지도자들과 연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이 책은 두 사람이 단순한 부부를 넘어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정치적 동반자였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라고 평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885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687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707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644
1983 현장체험학습서 안전사고 나도 고의성·중과실 없다면 인솔 교사에게 법적 책임 안 물어 엑스펄트 2026-06-02 477
1982 린위루 자서전에서 가정폭력범이자 도박중독자로 초코볼 2026-06-02 482
1981 태아보험 비교, 어디부터 보면 덜 헷갈릴까요? 곽두원 2026-06-02 471
1980 모친·시모·남편 살해한 사형수, 사건 14년 뒤 직접 만나 인터뷰 아몬드 2026-06-02 478
1979 노동장관이 던진 '초과이익 배분'…靑 "다양한 공론화 기회 있었으면" 과메기 2026-06-02 460
1978 ‘보험금 노린 악녀’ 프레임이 놓친 도박·성폭력·가정폭력···‘한 여성 살인범의 초상 위엔아이 2026-06-02 458
1977 "상품권깡 우려에"…스타벅스, 충전카드·고액 상품권 판매 중단 김소영 2026-06-02 492
1976 밀크티 한 잔에 본인인증까지..개인정보 수집 논란 비빔왕 2026-06-02 453
1975 강남 누비는 연두색 번호판…무늬만 법인차 탈탈 턴다 닭갈비 2026-06-02 448
1974 개인정보 수집에 90분 대기…中 밀크티 '차지'의 오만한 불통 영업 드릴세 2026-06-02 470
1973 서소문 고가 붕괴 1분 전 열차 통과…사고 당일 181대 지나가 김언니 2026-06-02 456
1972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을 ‘남부권의 판교’로 키우겠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은 뭔가. 호이아나 2026-06-02 466
1971 고교시절 여교사 신체 촬영해 공유했던 20대 졸업생 실형 창지기 2026-06-02 473
1970 "성과급 받아 주식 사라"…출장 취소하고 회장님이 달려왔다 원주언 2026-06-02 476
1969 이사업체, 가격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김사언 2026-06-02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