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 면전서 경고... “대만 잘못 처리하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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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6

.여주꽃배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미·중 충돌’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기존 대만 관련 발언보다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중 관계의 레드라인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 독립 세력 지원 가능성을 강하게 견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부딪히거나 충돌할 것이고 중·미 관계는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몰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최대공약수”라고 했다.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선 안 된다는 압박으로 해석되는 말이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몇 시간 앞두고 미국과 대만 간 무기 거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3일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고,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란의 핵무기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포함된 종전 합의를 끌어내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시 주석이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중 관세 전쟁 일단락이 핵심 과제였던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선 대만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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