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올립니다"...'영끌족'들 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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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31
.철거업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강력한 금리인상 시그널을 내비쳤다. 6월에는 금통위가 열리지 않는 만큼 한은이 오는 7월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5월 2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8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번 회의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 주재한 첫 금리 결정 회의였다.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매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라는 문구를 공식적으로 추가했다.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금통위 내부의 기류 변화도 포착됐다. 7명 중 2명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향후 6개월간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상향 조정했다. 위원 7명이 던진 총 21개의 점(각 3개씩) 가운데 가장 많은 10개의 점이 현재보다 0.50%포인트 높은 ‘연 3.00%’를 가리켰다. 지난 회의 때 인하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단 한 명의 위원도 인하 의견을 내지 않았다. 한은이 긴축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물가 상방 압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대폭 상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가 금리인상 충격을 견뎌낼 체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물가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까지 치솟으며 한은의 목표치(2.0%)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높였다. 이 이외에도 원·달러 환율이 고환율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키우는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고조된 점도 한은이 금리인상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현송 총재는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물가·성장·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