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린이를 위한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 논술 쓰기
"무작정 논술을 쓰기 전에 먼저 개요를 짤 거야.
개요를 짠다는 건 어떤 내용을 쓸 건지 대략 뼈대를 잡아 본다는 거야.
이 순서대로만 하면 큰 실수, 큰 실패는 막을 수 있지."
논술은 부담스럽다. 논술은 제시된 지문과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한 후에 그것을 뒷받침할 근거를 대야 하는 높은 수준의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일기나 독서록이 아이의 엉덩이 힘에 힘입어 실력을 올릴 수 있었다면, 논술은 다르다. 논술은 내가 주장하려는 내용을 형식에 맞추어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논술은 초등 때 접근하기 쉽다. 쓰는 방법과 순서, 공식만 알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초등교육의 대표 저자 이은경 선생님은 개요만 잘 짜도 논술은 절반 넘게 완성한 것이라며, 초등 논술은 개요 짜는 법을 익히는 데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개요 짜는 법을 익히기에 적합한 초등 논술 제시문 60개를 준비했다. 초등 아이라면 한 번쯤 일상에서 겪을 만한 상황이나 경험을 제시문으로 만들어 초등 아이가 내용적인 면에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주제마다 개요를 쓸 수 있는 공간을 두어 개요를 먼저 짜고, 이를 바탕으로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 모든 주제에 대해 이은경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를 첨부해 두었으니 강의를 듣고 써도 좋다. 몇 번 쓰다 보면 아이 입에서 ‘논술, 별거 아닌데?’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우리 아이 논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