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세월호 유가족에 사과…“고개 숙여 사죄, 의도 상관없이 상처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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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3
.김해꽃배달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저의 과거 일부 발언과 활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린다”며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시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세상 그 무엇으로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는 그 아픔 앞에, 제 표현은 너무나 미숙했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유가족분들께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아낌없는 지원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참사 직후부터 변함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숙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발언이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당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 활동을 두고 “세금 낭비”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후보는 당시 세월호 특별법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행사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6일 김 후보 등을 겨냥해 “이들이 선거를 통해 면죄부를 받고 다시 권력을 쥔다면, 생명 존중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후보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며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실체를 깨닫고 난 후,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며 “특히 이번 내란 사태를 마주하며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이것은 명백한 내란이며, 윤석열은 내란 수괴로서 처벌받고 탄핵되어야 한다’는 저의 뜻은 민주 진보 진영과 단 한 치의 다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며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