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안 사요…헉 소리나는 금값에 확 달라진 소비 풍경
- 외이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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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꽃배달 한국에서 금을 장신구로 사는 사람은 줄고 투자용으로 쌓아두는 사람은 늘고 있다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돌반지·예물로 대표되던 금 소비가 골드바·코인 투자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중동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금값은 오히려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골드바·코인 수요는 12.5t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최고치다. 지난해 1분기 7t과 비교하면 80%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8%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인 금 소비처였던 장신구 수요는 뒷걸음질쳤다. 1분기 한국의 금 장신구 수요는 3.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결혼 예물 등 일부 수요가 있었지만 금값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순도가 낮은 제품으로 이동한 영향이 컸다. 협회는 “결혼 관련 수요 회복이 있었지만 저순도 제품으로 선호가 이동하면서 수요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세계 금 시장에서도 투자 수요 쏠림은 뚜렷하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골드바·코인 수요는 474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장신구 수요는 300t으로 23% 줄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이 최근 온스당 4700달러대에서 움직이는 등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유가 안정과 물가 부담 완화 기대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낮추면서 오히려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