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먹고 K메이크업 하다가…K직장인 눌러앉았다
- 김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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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장기렌트 “외국인들은 한국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K푸드를 원해요. 외국 현지 입맛에 맞추는 건 ‘플러스 알파’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동원홈푸드 브랜드전략실에서 근무하는 인도인 드비야 가쥴라(28) 주임은 회의 시간마다 유창한 한국어로 의견을 낸다. 점심시간엔 동료들과 비빔밥 같은 한식을 즐겨 먹고, 주말이면 맛집·카페 등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맛과 문화를 탐방한다. 동원홈푸드 브랜드전략실에서 근무하는 인도인 드비야 가쥴라. 사진 동원그룹 가쥴라는 인도에서 태어나고 대학까지 졸업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건 2018년 한국 여행이었다. 그는 “깨끗한 도시와 친절한 사람들, K푸드와 K팝에 매료돼 한국에서 일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으로 유학 와 성균관대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2024년 동원그룹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해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미국 아마존 진출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올 초 아마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0% 이상 급증했다. 현재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가쥴라는 “인도·동남아시아·중동 시장 역시 K푸드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